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차기작임과 동시에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배우 마동석 씨가 출연하는 영화 '이터널스'가 내일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영화 '이터널스'는 수천 년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고 있던 히어로들이 인류의 가장 큰 적인 '데비안츠'를 상대하기 위해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고 한다.
개봉일 : 11월 3일
장르 : 액션/어드밴처
국가 : 미국
등급 : 12세이상 관람
러닝타임 : 155분
- 중요한 관전 포인트
원작과 얼마나 다른 모습으로 등장할지는 알 수 없으나 MCU 스럽게 상당 부분 재해석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원작에서 이터널스는 외계인이 아니라 호모 사피엔스와 같은 기원을 가진 지구의 원주 종족이다. 하지만 영화에선 외계인이며 인류발전에 있어서 큰 기여를 한 종족으로 묘사되는 듯한 모습일 보일 것이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는 당연히 감독이다. 감독 클로이 자오는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로 인해 아카데미 수상 감독과 마블 스튜디오의 만남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는 클로이 감독에 대해 "그녀의 비전이 '이터널스'를 통해 현실화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대단히 흥분되는 일이었습니다." 라며 클로이 감독을 응원했고, 처음 MCU에 입성한 앤젤리나 졸리 역시 클로이 감독의 연출을 칭찬하며 감독에 대한 지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한 새로운 세계관의 확장을 볼 수 있는데 이번 작품은 '마블 유니버스의 시작을 다루는 이야기'로 기존의 마블 시리즈를 벗어나 태초의 수호자 '이터널스'가 처음으로 등장하며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스토리와 비주얼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세계관의 확장을 보여주게 될 예정입니다.
-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
마블 유니버스 사상 최초로 장애를 갖고 있는 히어로가 등장해 신선함을 주고 있습니다. 실제 청각장애를 지닌 배우 로런 리들로프는 청각장애를 지녔음에도 뛰어난 능력과 초음속 스피드를 자랑하는 '미카리' 역을 맡았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청각장애인 캐릭터가 마블 유니버스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또한 우리가 잘 아는 배우 마동석씨가 길가메시로 출연 예정인데 감독은 그의 영화를 보며 그의 액션 연기에 인상이 깊었던 것 같다. 마동석의 액션 스타일은 오랫동안 해온 복싱이 기반이라고 말한 적이 있으며, 클로이 자오 감독은 마동석에게 '당신의 액션 영화들에서 처럼 꼭 넣어달라'라고 그에게 액션신을 주문했다고도 한다.
- 다양한 배경
영화 '이터널스'는 고대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시간대를 넘나들며 폭넓은 스토리를 전개할 예정입니다. 기원전 7000년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을 시작으로 바빌론, 아즈텍제국 등 기존 다른 작품에서는 보김 힘든 다양한 인류 문명들이 그려질 예정입니다. 또한 여기에 이터널스들이 인간들에 대한 입장 차이가 벌어지며 생기는 갈등과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모습까지 기존 작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예고편이 공개된 이후 4일만에 250만 이상에 조회수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한 어벤저스:인피니티 워의 조회수를 뛰어넘은 것을 봐서는 국내 팬들에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대와는 반대로 언론 시사회에선 작중에 히로시마 원폭 장면을 일본인들의 피해 입장에서 그려냈다는 이유로 한국 관객들 입장에선 불편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며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합니다. 내용은 이터널스중 한 명인 파스 토스가 히로시마 원폭 이후 수 만 명을 살상한 무기를 건네줬다는 죄책감에 시달린다는 설정으로 나온다는 것이었는데 이 점에서 많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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