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레슨을 시작하고 나서 가장 먼저 찾아오는 고민, “라켓은 어떤 걸 사야 하지?”
무게,그립,스핀형등 생소한 용어와 다양한 라켓 속에서 무엇을 골라야 할지 막막한데요.
오늘은 테린이가 첫 라켓을 고를 때 꼭 알아야 할 5가지를 쉽게 알려드리겠습니다.

라켓 무게, 처음에는 무조건 가벼운 게 좋을까?
테린이들이 가장 먼저 고민하는 부분이 바로 라켓 무게입니다.
보통 초보자는 “가벼운 라켓이 편하겠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어느 정도는 맞지만 무조건 가벼운 라켓이 정답은 아닙니다.
너무 가벼운 라켓은 스윙하기 편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공을 받아낼 때 안정감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무거운 라켓은 안정감과 파워는 좋지만 아직 스윙이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시작하는 성인 기준으로는 보통 270~305g 전후의 라켓부터 살펴보는 것이 무난합니다.
다만 개인의 체격과 근력, 스윙 스타일에 따라 적정 무게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남들이 많이 사용하는 무게”보다 내가 편하게 스윙할 수 있는 무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남자 동호인 추천 무게 : 290g~305g
여자 동호인 추천 무게 : 260g~280g
헤드 사이즈, 흔히 말하는 ‘100빵’을 봐야 한다
여기서 ‘빵’은 라켓의 헤드 크기를 뜻하는 테니스 용어입니다.
헤드가 클수록 공을 맞힐 수 있는 면적이 넓어져 초보자가 공을 정확하게 맞히는 데 조금 더 유리합니다. 반대로 헤드가 작아지면 컨트롤과 조작성이 좋아지는 대신 정확한 타점이 더욱 중요해집니다.
그래서 처음 테니스를 시작한다면 일반적으로 100~105㎠ 정도의 라켓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아직 스윙 궤도가 일정하지 않고 공을 자주 빗맞히는 테린이라면 너무 작은 헤드 사이즈를 선택하기보다는 적당히 넓은 스윗스팟을 가진 라켓이 편하게 느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라켓 밸런스도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라켓을 고를 때 무게만 보고 결정하면 놓치기 쉬운 부분이 바로 밸런스입니다.
같은 280g 라켓이라도 무게 중심이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 실제로 느껴지는 스윙감이 상당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헤드 쪽에 무게가 더 실린 헤드 헤비 라켓은 공에 힘을 전달하기 좋고, 손잡이 쪽에 무게가 실린 헤드 라이트 라켓은 상대적으로 조작하기 편한 특징이 있습니다. 테린이라면 무조건 한쪽을 선택하기보다는 적당한 파워와 조작성을 모두 가져갈 수 있는 밸런스를 선택하는 것이 무난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스펙표에 적힌 숫자보다 직접 들어보고 스윙했을 때 손목과 팔에 부담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그립 사이즈, 작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의외로 초보자들이 많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그립 사이즈입니다.
라켓을 고를 때 무게와 디자인은 꼼꼼하게 보면서 정작 손에 잡히는 그립 사이즈는 대충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립이 너무 작으면 라켓이 손 안에서 불안정하게 움직일 수 있고, 반대로 너무 크면 손목을 사용하는 동작이 불편해질 수 있습니다.
테니스 라켓은 보통 G1, G2, G3 등의 방식으로 그립 사이즈를 구분합니다.
일반적인 성인 남성 테린이라면 G2를 많이 선택하지만, 손 크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처음 구매한다면 가능하면 매장에서 직접 라켓을 잡아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좋은 라켓’보다 ‘나에게 맞는 라켓’을 고르세요
마지막이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테니스 라켓을 검색하다 보면 유명 선수들이 사용하는 라켓이나 고가의 인기 라켓이 눈에 들어오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유명한 라켓이 초보자에게 반드시 좋은 라켓은 아닙니다.
상급자용 라켓은 무게가 무겁거나 헤드 사이즈가 작고 컨트롤을 중요하게 설계된 경우가 많습니다. 테린이가 이런 라켓을 사용하면 오히려 스윙이 힘들고 팔에 부담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적당한 무게 + 100㎠ 전후의 헤드 사이즈 + 편안한 스윙감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실력이 올라가면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에 맞춰 라켓을 바꿔가는 방법이 좋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라켓의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도 상당히 중요합니다.
테니스는 한두 번 하고 끝나는 운동이 아니라 꾸준히 즐기는 스포츠인 만큼, 볼 때마다 마음에 드는 라켓이라면 코트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자연스럽게 커지니까요.
마지막으로 저도 처음 테니스 라켓을 고를 때는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인터넷을 찾아보았는데요. 너무
많은 정보를 한꺼번에 볼 필요 없습니다.
① 무게 → ② 헤드 사이즈 → ③ 밸런스 → ④ 그립 사이즈 → ⑤ 나에게 맞는 라켓인지
이 5가지만 먼저 확인해도 라켓을 고르는 기준이 훨씬 명확해집니다.
처음부터 최고의 라켓을 찾기보다는 내가 편하게 스윙할 수 있고, 공을 안정적으로 맞힐 수 있는 라켓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테린이 여러분, 첫 라켓부터 제대로 골라서 오래오래 즐거운 테니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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